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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전창갈이(Re sole) 작업의 효과에 대하여...
전창갈이(Re sole) 작업의 효과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 오늘은 ' 전창갈이’(Re sole) 수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합니다. 버윅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많이 듣게되는 '전창갈이' 수선. 저희 버윅코리아에서도 최근 구두 수선 전문업체인 '리부트'와 협업 이벤트를 통해 저렴한 금액대에 '전창갈이'수선을 체험해보실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벤트 상세내용] 사실 '전창갈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언급을 드렸지만, 실제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직접 해보지 않고는 경험해보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비싼 비용을 지불한 대신 돌아오는 결과가 미비하다면, 새로 사는 것만 못할테니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 저희 버윅이 리부트에 의뢰하여 만든 샘플을 바탕으로 전창갈이의 효과와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창갈이'라는 것은 단순히 밑창만 뜯었다가 교체하는 것이 아닌, 내 발에 맞게 잘 늘어난 가죽을 제외하고는 전부를 바꾸는 작업입니다. 안에 들어가있는 낡은 코르크(Cork) 부터 긁어내고, 새로운 코르크를 집어넣는 것부터가 그 작업의 시작이니 말이죠. 구두를 계속해서 신다보면 발에서 나오는 습기나 빗물 등에 의한 수분이 코르크가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 곰팡이가 생긴다던지, 악취가 생긴다던지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게감에 의해 압착된 코르크들은 점점 단단해져, 착화감을 불편하게 만드는 경우도 발생하죠. 그래서 기존의 코르크를 전부 긁어내고 새로운 코르크를 풍성하게 집어넣어, 위생적으로나 착화감으로나 완전히 새 구두와 다름없는 상태가 됩니다. 거기에 가죽은 이미 자신의 발에 맞게 잘 늘어나있으니 착화감은 새 구두에 비해 훨씬 뛰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외형적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구두를 장기간 신다보면, 앞 코로 발을 디디게 되면서 어퍼 가죽이 접혀 주름이 되고, 그로 인해 앞코 부분이 가죽의 힘에 이끌려 위로 점점 솟아올라오게 되는데, 전창갈이를 하게되면 다시 평평하고 단단한 상태의 아웃솔을 새로 부착하게되기 때문에, 올라갔던 앞 코가 다시 내려오게 되고, 그 반사작용으로 인해 주름은 더 펴지는 효과를 얻게됩니다. 외관상으로도 훨씬 보기 좋은 상태가 되죠. 위의 이미지들만 보더라도 수선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의 주름 형태나 앞 코 높이에도 꽤나 큰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웃솔은 기존의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다른 아웃솔로도 교체가 가능하니 어찌보면 구두를 착화자에 맞게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효과까지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전창갈이' 작업에 대해 좀 더 이해가 되셨나요? 아직 우리나라는 웰트화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전창갈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해당 작업에 대한 가격대가 10만 원 중·후반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은 “밑창을 교체할 바에는 새로 사는 것이 더 좋겠다”라고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일반 기성화의 전창 교체는 ‘배보다 배꼽이 큰’ 작업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단순히 밑창 만을 교체하는 것 아닌, 더 다양한 효과를 가진 '전창갈이' 작업은 '필수'는 아닐지라도 '최선의 선택' 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버윅코리아에서는 단순히 구두를 판매만 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올바르고 가치있게 신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는 것에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읽고 '전창갈이' 라는 작업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해주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만 늘었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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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희 칼럼] 스웨이드의 매력
[장준희 칼럼] 스웨이드의 매력
안녕하세요, 장준희 매니저입니다. 여름휴가는 잘 보내고 계시나요?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계시겠죠. 저희 버윅 코리아도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부쩍 오른 물가에 휴가철인 걸 몸소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매년 그렇듯 이 시기가 되면 휴가를 즐기는 분들을 시샘이라도 하듯 잦은 비로 인해 습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여러분들은 요즘 같은 날씨에 구두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오늘은 여름 시즌이면 항상 추천드리고 있는 매력적인 소재인 '스웨이드(Suede)'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번 주제는 장마가 있는 여름철에 꼭 한번 다뤄보고 싶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흔히 스웨이드 구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가을, 겨울용 구두라고 생각하시거나, ‘물에 약하다’, ‘관리가 어렵다’ 등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스웨이드에 대해 상당한 오해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스웨이드는 장마철이 있는 여름에도 신기 좋고, 관리 또한 손쉬운 편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스웨이드(Suede)는 다른 가죽들과 달리 무두질 과정에서 가죽의 육 면(안면)을 긁어서 표면에 '기모(起毛)'를 일으켜 만든 가죽입니다. 특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매력적인 소재라고 할 수 있죠. 처음 가공법을 개발한 스웨덴의 국가명을 프랑스어로 표기하면서 ‘스웨이드’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종종 고객분들께서 스웨이드를 보시곤 '쎄무'라고 표현하시기도 하지만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쎄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쎄무'는 '샤무아(Chamois)'라는 어원에서 변형된 말로, 염소나 영양 가죽을 일컫는 말입니다. 또한, 가죽 자체의 흡수력이 뛰어나 자동차 세차용 걸레 또는 수건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차체 내장 마감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스웨이드와는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웨이드 제품의 특징으로는 가죽 표면의 기모 덕분에 발수성이 높아져 다른 가죽들과 비교해 봤을 때 물에 더 강한 편입니다. 또한 여타의 가죽들에 비해 가죽이 부드럽고 유연하여 착화감 또한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특히 스웨이드 로퍼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웨이드는 약품을 사용하여 관리해야 하는 다른 가죽들과는 달리 전용 브러쉬와 방수 스프레이만으로도 충분히 손질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보다 자세히 스웨이드 가죽 관리법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웨이드 전용 브러쉬’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일반적인 가죽과 달리 스웨이드는 고무나 황동 등 힘 전달력이 강한 브러쉬들을 사용합니다. 기모 가죽은 신으면 신을수록 기모가 눌리게 되는데요, 이런 기모를 되살려주고 기모 사이사이 끼어있는 먼지들을 털어내주어야 하기 때문에 힘 전달력이 강한 브러쉬들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또한, 전용 브러쉬와 함께 꼭 같이 사용하셔야 하는 제품은 바로 '방수 스프레이'입니다. 방수 스프레이는 모든 가죽에 다 사용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기모 가죽에 가장 효과가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비단, 눈이나 비뿐만 아니라 액체류에 의한 오염 또한 막아주기 때문에 꼭 함께 사용하시길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브러쉬로 스웨이드에 묻어있는 흙먼지를 제거해주시고 이어서 결 정리를 해줍니다. 결을 정리할 때에는 딱히 방향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한 방향으로 통일시켜서 정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꼭 실외로 나가 결 정리가 된 스웨이드 구두에 방수 스프레이를 도포해줍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전체적으로 1회 뿌리는 것을 1겹 쌓았다고 가정했을 때, 3겹 이상 쌓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15~20분 정도 건조 후 다시 결 정리를 해주시면 되는데요. 건조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하다보니 외출하시기 20~30분 전에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방수 스프레이의 지속시간은 평균 6~8시간 정도로 외출하실 때마다 뿌려주시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이렇게 방수 스프레이를 꼼꼼히 도포해주시고 꼭 건조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결 정리도 빠지면 안 되겠죠? 앞서 언급드린 장점들 이외에도, UV(자외선)를 차단시켜 스웨이드 가죽의 변색까지 막아주는 방수 스프레이의 사용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스웨이드의 관리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관리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오염된 이후 복구가 어렵고, 전문 업체에서 스웨이드 샴푸 작업을 맡기는 것도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전에 위와 같은 관리를 하는 것이 힘드실 수 있지만, 오염에 대한 예방을 하는 것도 구두를 오래 신을 수 있는 좋은 자세입니다. 저는 편안한 착화감과 뛰어난 발수성 때문에 비가 오는 날이나 몸이 많이 부은 날에는 꼭 스웨이드 구두를 신곤 합니다. 알고 보면 스웨이드는 참 매력적인 소재 아닌가요? 아직 스웨이드 구두에 대한 경험이 없으시다면 꼭 한 번 신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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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Re; Boot 김성근 실장
[인터뷰] Re; Boot 김성근 실장
삼각지역 11번 출구로 나와 몇 걸음도 채 못가 만나게 되는 구두 수선업체 Re; Boot(이하 리부트)는, 거친 느낌의 목판 위에 새겨진 리부트의 간판만 아니면 구두 수선샵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꽤나 멋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게되면 엄청난 위압감을 풍기는 멋진 두 장정이 이내 손님을 맞이하게 되는데, 아래의 사진에서 왼쪽에 위치한 김성근 실장과, 오른쪽의 양한모 매니저 입니다. 구두 업계에서 이미 실력있는 수선공으로 유명했던 김성근 실장이 독립하여, 내놓은 리부트는 이미 많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실력파 수선 업체입니다. 이를 계기로 저희 버윅코리아에서도 리부트를 정식 수선 업체로 선정하여, 많은 고객분들께 소개시켜 드리고 있었는데요. 이번 버윅과 리부트의 전창갈이 협업 이벤트를 계기로, 리부트에 대해보다 더 자세히 알려드리기 위해 리부트의 김성근 실장을 직접 만나 몇가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버윅: Re; Boot, 어떤 곳인가요? 김성근 실장 : 리부트는 기본적으로 구두를 수선하는 구두 수선점입니다. 리부트에서는 원래의 형태 (오리지널리티)를 해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여 작업하는 것을 가장 큰 가치로 여기고 구두 수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커스텀을 요청하시는 고객분들께는 해당 작업도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버윅 :이번에 버윅코리아와의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성근 실장 : 버윅코리아와의 인연으로 좋은 기회가 생겨 지난 5월, 스페인 알만사에 위치한 버윅 본사 및 생산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굿이어 웰트 제법으로 생산되는 과정들과 오리지널 자재들을 보며, 버윅 구두의 수선 작업을 직접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 후 버윅코리아의 공식 수선업체의 지위를 얻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리부트라는 공간을 알림과 동시에 굿이어 웰트 구두의 매력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버윅 : Berwick1707 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김성근 실장 : 버윅이라는 브랜드는 합리적인 금액 대에 잘 만들어진, 말 그대로 ‘가성비’가 뛰어난 구두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 공장의 첨단 설비와 제작 시스템은 전 세계 어느 브랜드들의 공장 시스템보다도 실용적이고, 체계적이었습니다. 이를 직접 목격한 이후 버윅 구두의 대한 더욱 강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런 실용적인 시스템이 유럽 유수의 브랜드들과 비슷한 수준의 부자재를 사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금액을 유지시킬 수 있는 ‘비법’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또한 하나의 브랜드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디자인과 부자재가 적용된 구두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버윅이라는 브랜드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버윅: Re; Boot가 앞으로 국내 구두 업계에서 나아갈 방향은? 김성근 실장 : 굳이 고급 구두가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자신의 소중한 구두를 양질의 수선을 통해 오래도록 신을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저희 리부트의 목표입니다. 또한 수선공의 편의대로 수선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형태를 중시하여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는 수선을 앞으로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중점적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샵은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하여 단지 수선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구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구두는 흔히 일상 속의 ‘전투화’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출퇴근길, 등하굣길 그리고 여가시간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오래된 구두를 관리·보존하기보다는 오래 신어서 닳았다는 이유로 버린 뒤 새로운 구두를 구입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친해지는 것에 시간이 오래 걸리듯 구두도 나의 발과 친해지는 시간 즉, 길들이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렇게 어렵게 사귄 구두, 이제는 자주 바꾸기보다는 오래 함께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저희 버윅이 추구해왔던 현재이자 앞으로 리부트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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