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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Berwick Weekly Styling 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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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세계 강남점에서 근무중인 선문규입니다.

'오늘 뭐 먹지?'라는 중대한 고민과 더불어 현대인들에게 매일 주어지는 고민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오늘 뭐 입지?' 입니다. 오히려 메뉴 선택보다도 더 깊게 고민하고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일어나기에도 벅찬 아침에 스타일링까지 고민하다 보면 전쟁터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그래서 오늘은 바쁘디 바쁜 현대인들의 '오늘 뭐 입지?'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Weekly Styling' 컨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마주하게 될 T.P.O(Time, Place, Occasion)를 기준으로 저만의 취향을 반영한 일주일간의 스타일링을 정리해 보았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시고 평소 스타일링에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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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즈니스 미팅이 있기에 말끔한 그레이 수트를 입었습니다.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날이면 반드시 넥타이까지 갖추어 착용하는 편인데요. 가끔은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그날의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진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복장에 좀 더 신경쓰고 있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구두 또한 이변 없이 수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옥스포드 슈즈를 선택했습니다.

날렵한 스퀘어토가 적용된 4473 모델은 브라운 컬러지만 명도가 낮아 블랙 구두만큼 포멀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충분한데요. 과하지 않은 한 줄의 브로그 장식은 오히려 세련돼 보이기까지 합니다. 개인적으로 4473 모델은 그레이 수트와의 궁합이 좋아 중요한 날이면 고민 없이 선택하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저만의 팁으로는, 중요한 날일수록 진중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타이와 구두의 컬러를 의도적으로 유사하게 맞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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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일주일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입가의 미소만 봐도 알 수 있죠. 네, 예상하신 그것이 맞습니다. 바로 데이트 약속이 있는 날인데요. 저는 데이트할 때만큼은 '깔끔함'을 코디의 중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개성도 중요하지만 자칫 과해질 수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없도록 주로 단정한 스타일을 택하는 편이죠. 그래서 오늘도 네이비 니트, 베이지 트라우저 그리고 페니로퍼를 활용해 최대한 심플하게 스타일링해 보았습니다.끈이 없는 로퍼는 본래 캐주얼한 복장에 적합하다지만, 오늘 신고 온 9628 모델은 길이감이 마냥 짧지만은 않아 이렇게 투턱이 들어간 클래식한 팬츠에도 좋은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폭넓은 활용도를 자랑하는 다재다능한 로퍼'라고 소개 드리고 있죠. 추가적으로 심플하게 스타일링할 때에도 작게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가볍게 목에 매는 반다나를 적극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입고 있는 옷의 컬러나 패턴을 매치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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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수요일은 주중에서 가장 지치기 좋은 타이밍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지만 무기력하게 휴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순 없죠. 아직 남아있는 할 일이 많으니까요. 이쯤 되면 속으로 파이팅을 한번 외치고 피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곤 합니다. 운동을 하거나 맛있는 걸 먹으면서 말이죠. 그다음으로 제가 찾은 방법은 보다 활력 있는 스타일로 옷을 입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복장에 따라 생각이 달라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거친 데님과 웨스턴 셔츠를 활용해 러프한 마초 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구두는 버윅의 베스트셀러 5341(4406) 모델을 선택했죠. 플레인토 더비스타일의 5341(4406)모델은 복장에 구애받지 않고, 범용성이 좋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더비 슈즈는 사냥화와 군용 단화에서 자주 활용된 디자인인만큼 웨스턴 셔츠와 같은 밀리터리 풍의 스타일에 당연하게도 궁합이 좋은 편이죠. 그중에 제가 신고 있는 'Chateau briand' 버전은 다이나이트 러버솔이 적용되어 실용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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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목요일에는 신제품 품평회가 있어 오랜만에 본사에 방문했는데요. 품평회에서는 직원들이 모여 출시에 앞서 수정, 보완사항을 체크하고 기존 제품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면서 수요를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 다양한 스타일과 코디해 보기 위해 직원끼리 겹치지 않게 입고 오는 문화가 있는데요. 저는 오늘 클래식한 세퍼레이트 스타일을 선택하면서 구두의 정석 중에 정석, 블랙 스트레이트 팁을 착용했습니다.

버윅코리아에서는 다양한 스트레이트 팁 디자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모두 비슷하지만 모델마다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죠. 그중 신고 있는 4311 모델은 여유 있는 사이즈감과 안정적인 아몬드 토 (Almond Toe) 형태 덕분에 단연코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팁은 가장 기본이 되는 구두이기 때문에 개인의 선호와 취향을 차치하더라도 하나쯤은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할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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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출발하기 전이 가장 설레듯, 주말이 오기 전인 금요일 역시 비슷한 심정일 것입니다. 게다가 '여행'을 가는 '금요일'이라면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이번 주도 치열하게 보낸 제 자신을 위해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이날을 위해 회사에 반차까지 사용한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하겠습니다. 화사한 레몬 블루종과 화이트 팬츠가 여행을 앞두고 두근대는 제 마음을 잘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꽤 많이 돌아다니는 편입니다. 한창 모든 것이 궁금할 나이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활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제일 먼저 5365 슬립온 모델을 찾게 되는데요. 심플한 모습과 달리 의외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열해 보자면, 먼저 굿이어웰트 제법이 아닌 블레이크 제법으로 제작되어 가볍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쿠션감 덕분에 오래 걸어도 발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죠. 또 다른 구두와 달린 안감이 없어 부드러운 스웨이드의 촉감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장점은 예쁘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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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가끔은 브런치 콘서트와 같은 문화생활로 기분 전환을 하는 편인데요. 멋진 연주를 듣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화되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연주회 장소에 맞게 격식은 차리되 더워지는 계절에 맞추어 베이지 컬러의 코튼 수트로 무게감을 덜어주었습니다. 쿨한 모습을 위해 타이는 잠시 넣어두었네요.

같은 수트라 하더라도 소재나 컬러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이처럼 밝은 코튼 수트는 캐주얼한 면모가 있기 때문에 옥스포드에 비해 한결 가벼운 더비슈즈가 궁합이 좋은 편이죠. 그래서 더비슈즈 중에 베이지 컬러와 가장 잘 어울릴만한 녀석인 6823 초콜릿 스웨이드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6823 모델은 더비슈즈 중에서도 제법 날렵한 모델로 수트와도 곧잘 어울릴뿐더러 물에 강한 스웨이드 소재에 러버솔까지 적용되었기 때문에 요즘처럼 비가 오락가락하는 얄궂은 날씨에도 활용하기 좋은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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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한 주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바쁜 일주일을 보낸 만큼 잠시 휴식을 위해 녹음 가득한 집 앞 공원으로 마실 나왔습니다. 약속 없는 일요일 아침에는 '따릉이'와 함께 이렇게 목적 없는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요. 벤치에 앉아 책을 읽기도 하고, 근처 카페에 들려 커피 한잔 마시고 올 때도 있습니다. 무의미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잠시 생각을 내려두고 가만히 보내는 시간에 오히려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쉬는 날엔 구태여 장황하게 갖춰 입지 않으려고 합니다. 주간에 입었던 단단한 수트는 잠시 벗어두고 활동하기 편하게 입고 나왔습니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가볍게 셔츠 한 장 걸치면 외출 준비는 그걸로 끝이죠. 오늘은 왠지 시티 보이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잡지에서 봤던 대로 데저트 부츠를 신고 나왔습니다. 576 모델은 말랑하고 접지력이 좋은 크레이프 솔이 적용되어 이곳저곳 누비기에 제격이죠. 동글동글 캐주얼한 모양까지 참 매력적인 신발입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주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저만의 'Weekly Styling'을 보여드렸는데요. 저 또한 매일 아침 바쁜 와중에 많은 옷을 꺼내 입어보며 시간을 허비한 경험들이 있기에 그러한 고민들을 이 컨텐츠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 언제나 그렇듯 패션에서 정해진 답은 없으므로 제가 보여드린 스타일을 참고하여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더하신다면 저보다 더욱더 센스 있게 매치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고객분들의 멋진 버윅스타일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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