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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내게 가장 특별한 버윅 #5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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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윅 고양 점에서 근무 중인 김종민입니다. 저한 테 있어서 구두는 격식을 갖추기 위함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 자신을 꾸미고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이 말은 즉 신는 사람의 기분이 좋아지며 자신감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저에게 자신감을 주는 구두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게 가장 특별한 구두는 버윅의 대표적인 테슬로퍼인 8491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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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부터 유명 남성잡지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들의 사진들을 접하게 되면서 클래식 스타일에 빠져들게 됐습니다. 그 당시 새롭게 다가왔던 요소가 있는데, 굉장히 클래식한 차림에 로퍼를 신는 유럽인들의 모습 이였습니다. 포멀한 정장 차림에는 옥스퍼드와 같은 드레스화를 신는 모습이 저의 인식이었는데, 포멀한 정장에 캐주얼 한 로퍼를 신는 유럽인들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러한 패션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막연한 마음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로퍼를 찾아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수많은 구두 브랜드를 찾아보던 중 ‘바버샵’ 이라는 편집샵 안에 입점 되어 있던 ‘버윅’ 을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클래식한 스타일을 접하게 된 지 얼마되지않아 구두라는 것 자체가 어색했는데, 8491 모델은 너무 포멀하지도 캐주얼 하지도 않은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부담없이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운동화나 스니커즈 같은 캐주얼화를 주로 신었는데, 8491 모델을 신을 때면 어린 나이에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첫 구두인 만큼 굉장히 아끼고 자주 신어줬는데, 그 당시 버윅에 대한 좋은 기억이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동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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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1 모델은 스타일링 팁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 합니다. 활용도가 높다는 말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나만의 방식대로 매치하기도 좋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저만의 스타일에 맞게 신고 있는데, 오늘은 봄가을 출근시에 즐겨 입는 스타일로 입어보았습니다. 입사 후 2년동안 매주 신어온 8491 브라운 로퍼와 오랫동안 입어서 몸에 맞춰진 포멀한 패턴의 네이비 자켓, 주름이 잘 생기지 않아 활동하기 좋은 프레스코 소재의 팬츠를 함께 입었습니다. 또한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복장에 패치워크 셔츠와 페이크 삭스로 가벼운 느낌을 줄려고 했습니다. 자켓을 입더라도 좀 더 가벼워 보일 수 있는 패턴의 셔츠나 팬츠를 활용하게 되면 전체적인 느낌은 포멀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기 좋은 것 같습니다.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테슬로퍼까지 신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오랜 시간이 흘러 낡아도 평생 쓰고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물건이 있으신가요? 제게는 8491 모델이 그렇습니다. 쓰임새도 중요하지만 좋은 추억이 담기게 되면 때로는 그 물건이 위안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20대를 함께 했고 이제는 회사와 저의 연결고리가 되어준, 어린 나이부터 지금까지 여느 자리에도 자신감을 주는 구두가 되었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가격에서 가치를 찾는 경향이 많아졌는데, 마음을 만족시키고 감동까지 주는 물건이 인생에 있어서 큰 힘이 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Model : 김종민 (스타필드 고양점 STAFF) Text : 이재용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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