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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캐주얼 데이를 위한 구두 (일본 출장기 2편)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다시 돌아온 일본 출장 이야기 2편입니다. 지난 편에서는 출장 첫째 날 일정에 맞춰 '비즈니스를 위한 구두'에 대해 다뤄보았는데요. 둘째 날인 오늘은 어제와 같은 중요한 미팅은 없기에 좀 더 가볍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소재로 '캐주얼 데이를 위한 구두'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오늘은 빠르게 업무를 마치고 관광도 하면서 나름의 여유를 즐겨보려고 합니다.(아직 지난 이야기를 보지 못하셨다면 아래 사진을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첫째 날과 오전 시간 동안 타이트하게 일정들을 해치우고 나니 다행히도 여유가 생겼네요. 그래서 저희는 바쁜 출장 일정 속에도 시장 조사를 명목으로 저희들이 좋아하는 숍들을 둘러보고 관광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우기가 많은 나라답게 오전에는 바짝 비가 내렸고 점심이 지나니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첫째 날 여독을 푼답시고 생각보다 과음을 해서 뜨뜻~한 국물로 배를 채우고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근데 왜 또 술이 있냐고요? 이독제독(以毒制毒)의 느낌으로.. 시작했습니다.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본격적으로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예전에 다뤘던 '일거삼득(一擧三得)’이라는 콘텐츠가 떠오르네요. 대략 하나의 구두로 세 가지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콘텐츠였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쯤 찾아봐주시기 바랍니다. 재밌었던 콘텐츠라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잠시 샛길로 빠졌는데, 오늘 세 사람의 착장은 지난 포스팅에서 각각 선보였던 스타일들과는 사뭇 다릅니다. 좀 더 힘을 빼고 가벼운 느낌으로 각자 나름의 '캐주얼 데이'를 연출해 봤습니다.[김종민 대리 - 8491 CH.Black]평소 빈티지, 밀리터리 무드의 스타일링을 즐겨 입는 김종민 대리는 빈티지로 구입한 몽키 팬츠와 강렬한 색감의 스웻 셔츠 그리고 오랜 기간 입으며 자연스럽게 워싱이 빠진 데님 트러커 자켓으로 캐주얼 데이를 연출했습니다. 편안하면서도 본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죠.구두는 '캐주얼 데이'라는 걸 강조하듯 역시 로퍼, 그중에서도 테슬 로퍼를 선택했네요. 테슬 장식을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오히려 지금과 같은 캐주얼 무드에서 포인트 요소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아이비룩, 밀리터리룩 등 다양한 스타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테슬 로퍼는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의 폭이 넓어 종민 대리가 출장 때마다 꼭 챙겨간다고 합니다.[김 솔 주임 - 4456 CH.Black]종민 대리와 비슷한 생각이라도 한 듯 김 솔 주임도 역시 로퍼를 선택했습니다. 솔 주임은 셔츠에 타이를 했지만 데님 팬츠와 함께 캐주얼한 외관의 로퍼 모델을 신으면서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도록 풀어냈습니다. 지난 편에서도 그렇듯, 솔 주임은 라운드 토 형태의 라스트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4456 모델은 어퍼 위 러프한 인상의 스티치 마감, 캐주얼한 라스트, 편안한 착화감 등 평소 구두를 신지 않았던 분들도 부담 없이 접근하실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제품입니다. 저희 직원들 중 캐주얼룩을 즐겨 입는 직원들은 하나씩은 꼭 가지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죠.[김동관 대리 - 4558 173(Chocolate)]김동관 대리는 셔츠와 타이 대신 얇은 라운드넥 니트에 반다나로 포인트를 주면서 클래식한 슈트를 캐주얼 데이에 맞춰 재해석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클래식 가이라면 목이 허전해서는 안된다."라는 농담을 함께 덧붙여서 말이죠. 조금은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코디에 포인트를 두어 위트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하였는데, 반다나의 컬러를 보시면 슈트와 구두 그리고 가방에 쓰인 색이 모두 있다는 점 알고 눈치채셨나요?!구두는 스웨이드 소재의 유팁을 선택했습니다. 우선 착화감이 편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 기모감이 느껴지는 스웨이드 구두는 슈트에 코디하더라도 무겁고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아 이렇게 캐주얼한 스타일로도 연출이 가능합니다. 착용자가 원하는 코디대로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죠. 또한, 겨울 시즌에는 코듀로이나 헤링본 등 소재감이 느껴지는 복장과 뛰어난 궁합을 자랑하니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소재입니다.틈틈이 촬영과 숍 투어를 하며 도심지를 돌아다니다 마침 동선에도 맞고 여유 시간도 있겠다 싶어 잠시 신주쿠 공원에 들렀습니다. 매번 바쁜 출장 일정 속에서 시간을 보내다 이렇게 공원을 찾은 건 또 처음이네요. 잠시 산책을 하며 맑은 공기를 쐬다 마지막 일정을 수행하러 가야겠습니다.정기적으로 가는 일본 출장이지만 단순히 출장만 가는 것보단 가벼우면서 무언가 재밌는 콘텐츠를 다뤄보고 싶어 출장 인원들끼리 고민하다 만들게 된 두 편의 포스팅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모쪼록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세 명의 조합으로 출장을 온 건 처음인데 이번 출장을 통해 더욱 끈끈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각자의 위치에서 또 열심히 달려야겠죠.그럼 곧 한국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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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니스를 위한 구두 (feat. 일본 출장기)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오랜만에 시장조사와 버윅 재팬의 방문을 위해 비행길에 올랐습니다. 매번 출장을 위해 공항을 갈 때면 왜 이렇게 두근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지난 1월의 출장과는 달리 2박 3일간 날씨가 쾌청하여 도쿄의 청량한 하늘을 만끽하며 일정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비즈니스를 위한 복장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단정한 슈트 차림을 떠올리실 겁니다. 구두 또한 마찬가지로 옥스포드 디자인을 중심으로 단정한 형태의 구두를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출장에서 세 사람이 신은 구두들을 살펴볼까요?세 모델의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가죽창(레더솔)'이라는 점입니다. 해외 출장이나 비즈니스의 경우,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을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 고무창(러버솔)을 신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의 경우 각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을 하겠지만 세 사람이 가죽창을 선택한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장소 이동이 많은 해외 출장의 활동량 때문입니다.고무창은 내구성과 접지력이 좋아 전천후로 활용하기 좋지만 반면 창의 유연성은 떨어져 가죽창에 비해 착화감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가죽창의 경우 갑피(어퍼)와 같이 신으면서 길들여지며 점점 유연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그렇다 보니 가죽창과 고무창 각각 장시간 신고 보행을 했을 때의 피로도는 꽤 차이를 보이는 편입니다. 이번 출장에서도 일 평균 2~3만 보 정도 걷는 바쁜 일정이었다 보니 세 사람 모두 이를 고려해 발이 편한 가죽창을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궂은 날씨에는 바닥창이 젖는 것과 미끄러움을 고려하여 고무창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려는데 숙소 바로 근처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있어 잠시 들렸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잖아요? 하하..자, 그럼 먼저 세 사람이 이번 출장을 위해 선택한 구두에 대해 살펴보고 가시죠.[김동관 대리 - 3637 Black]김동관 대리가 선택한 3637 더블 몽크 스트랩 모델의 포인트이자 장점을 꼽자면 '버클 장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존 스트레이트 팁 모델과 얼핏 외관을 비슷해 보이지만 몽크 스트랩은 끈이 아닌 버클과 스트랩으로 발을 고정하는 디자인입니다. 브랜드에 따라 버클 장식의 색상이나 디자인이 다를 수 있어 단조로운 디자인에 하나의 포인트 요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끈을 묶었다 풀었다 해주지 않고 한 번에 고정이 되는 편이어서 좀 더 간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3637 모델은 버윅코리아에서 한국인의 족형에 맞춰 패턴을 변경한 라스트인 156 라스트가 적용되었습니다. 여유로운 토룸을 가지고 있어 발이 쉽게 붓는 타입이나 발볼이 넓은 족형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김동관 대리의 한 줄 평을 덧붙이자면 "활동량이 많은 출장 기간 동안 편안함과 멋 모두 누릴 수 있는 제품이었다."라고 합니다.[김종민 대리 - 4983 Moka]'브로그 없는 옥스포드', 드레스화의 기본은 바로 스트레이트 팁(캡 토)입니다. 평소 테일러 슈트를 즐겨 입는 김종민 대리에게 디자인에서의 타협은 없었습니다. 하체가 발달할 체형이라 팬츠를 평소 여유 있는 핏으로 입는 종민 대리는 넓은 바지 밑단에 맞춰 너무 날렵한 쉐이프의 라스트보단 안정감과 무게감을 두루 갖춘 246 라스트의 4983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종민 대리는 "4983 모카는 브라운 계열의 색상이지만 어두운 톤의 색상이기에 격식을 차려야 하는 비즈니스 자리에서도 안성맞춤"이라는 한 줄 평을 남겼습니다.멀리 출장을 가게 되면 캐리어에 담을 수 있는 무게의 제한으로 옷을 한 번에 여러 벌 챙겨갈 수 없기에 하나의 아이템을 중심으로 다양한 착장을 활용하는 편입니다. 세퍼레이트 복장을 즐겨 입는 종민 대리는 브라운 계열의 모카 색상을 통해 이번 출장 기간 동안 다양한 세퍼레이트 착장을 연출하였습니다.[김 솔 주임 - 5476 Rois Black]평소 포멀한 슈트보단 비즈니스 캐주얼룩이나 데님 팬츠를 즐겨 입는 김 솔 주임은 최근 새로 출시된 5476 플레인 토 더비 슈즈를 선택했습니다. 단정한 디자인과 더불어 블랙 컬러이기에 어느 복장에든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데요. 그렇다 보니 최근 구두를 접하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 분들이나 평소 슈트를 입진 않지만 가끔씩 있을 중요한 자리를 위해 데일리로 활용하며 함께 신을 수 있는 구두를 찾는 분들에게 인기 있는 디자인입니다.5476 모델은 기존 버윅코리아의 인기 상품인 5341(4406) 모델과는 외관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존 5341 모델의 쉐이프가 너무 날렵하게만 느껴졌던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 주임은 5476 모델은 언라이닝과 Flexible Outsole 옵션이 적용된 제품으로 심지가 없어 "부드러운 갑피(어퍼) 가죽은 물론 보행하면서 보다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밑창 덕분에 유독 활동량이 많았던 이번 출장에서 큰 불편함 없이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라는 평을 남겼습니다.숙소에서 짐을 풀고 촬영을 마친 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긴자 유라쿠쵸역 근처에 위치한 버윅 마루노우치점입니다. 현재 도쿄에는 저희가 방문한 버윅 마루노우치점과 버윅 아카사카점이 있으니 혹시나 도쿄를 방문하실 예정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버윅코리아와는 또 다른 느낌의 볼거리들이 많이 있어 저희도 매번 방문할 때마다 흥미롭게 모델들을 살펴보고 가곤 하죠.시장조사차 정기적으로 출장을 가는 편이지만 일본에서는 어느 숍을 방문하던지 특유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버윅코리아팀이라고 하니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비록 국가는 다르지만 '버윅'이라는 이름으로 저희도 모르게 동료의식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장 안내를 도와주시고 한국 팀에서 운영하는 버윅스타일 촬영에도 흔쾌히 참여해 주셔서 이렇게 촬영까지 마치고 나왔습니다.여성 스태프분께서 그레인 레더의 블랙 테슬 로퍼를 멋지게 코디해 주셨는데 마침 로퍼 존에서 촬영을 진행했네요.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일본팀은 로퍼 라인을 가죽부터 색상까지 다양한 옵션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모델의 경우에는 확실히 일본이니까 가능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매 오더 시기 때마다 신규 모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저희에겐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많은 영감을 얻어 가곤 합니다.버윅 재팬과의 일정을 마친 뒤 가벼운 식도락을 즐기고...기념사진도 남기고 그 외 자잘한 일정들까지 마치며 출장 첫날의 일정을 모두 끝마쳤습니다.꽤나 바빴던 일정이었기에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나마비루 구다사이~!"출장 첫날의 밤은 이렇게 저물어 갔습니다. 저희는 좀 더 여독을 풀고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둘째 날은 일본팀과의 미팅이 없는 관계로 좀 더 가벼운 복장으로 움직여볼까 합니다.그럼 다음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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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윅 스토어 특집 -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니저 이동엽입니다.고양점, 코엑스점에 이어 스토어 특집의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매장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입니다. 강남점은 2017년 3월, 대구점에 이어서 두 번째로 신세계 백화점 플랫폼에 입점한 매장입니다. 현재 대구점이 영업을 종료한 시점에선, 플래그십 스토어인 코엑스점을 다음으로 가장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는 매장이라고도 할 수 있죠.이곳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이 위치한 '고속터미널 역'은 서울을 관통하는 지하철 3개의 노선과 전국을 잇는 2개의 버스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어 항시 어마어마한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또 세계 1위의 백화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언제나 고객과 관련 종사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브랜드에 운영하는 분들께 있어서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상징적이고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도 마찬가지로 강남점에 입점하게 되면서 그간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노력들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훈장처럼 느껴졌었죠.버윅코리아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방문해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강남점은 다른 매장에 비하여 꽤나 아담한 편입니다. 그래서 규모가 큰 코엑스점처럼 모든 상품을 전개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수요가 많은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매장을 구성하고 있습니다.특히나 여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백화점 특성상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다양한 목적으로 구두를 구매하러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예식 행사가 많은 시즌에는 예복용으로 적합한 구두를 한곳에 진열하고, 계절에 따라 로퍼는 로퍼끼리 더비 슈즈는 더비 슈즈끼리 따로 나누어 목적에 맞는 구두를 편리하게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습니다.지난달부터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매장 한편을 화사한 가우초 컬러 모델들로 전개해 놓았습니다. 밝은 구두가 매장을 한 층 더 빛나게 해주면서 지나가는 고객님들의 이목을 끄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강남점은 SSG 닷컴을 통해 온라인 채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전국 각지의 고객님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특히나 코로나를 기점으로 비대면이라는 키워드가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으로 구두를 구매하는 고객님들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구두의 특성상 직접 신어보고 구매하시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온라인으로 구매하신다 하더라도 항상 만족하실 수 있도록 꼼꼼히 검수해서 발송하고 있으니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자, 그러면 이제 강남점을 운영하고 있는 저희 멤버를 한 명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강남점은 입점 고객이 많고 온라인 몰을 동시에 운영해야 하는 만큼 업무가 많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팀원 간의 팀워크가 중요시되는 매장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매장에 비해 멤버 교체가 적은 편이죠. 그렇게 오랜 기간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제는 서로가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경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먼저 2년 가까이 제 옆에서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주고 있는 최민준 사원입니다. 슬림한 체형에 앳된 인상이 눈에 띄지만, 사실 최근 6개월 동안 혹독한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말랑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의지가 강한 외유내강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죠. 오랜 시간 강남점에서 근무한 베테랑으로서 매장과 SSG 닷컴 온라인 재고관리 업무를 전반적으로 책임지고 있습니다. 제가 없을 경우엔 저의 업무를 대리해서 처리할 수 있을 만큼 믿음직한 직원입니다. 이제 여자친구만 있으면 더욱 완벽할 것 같군요.다음으로 민준 씨와는 동기이면서 강남점에서 1년째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김묵성 사원입니다. 묵성씨는 듬직한 체격이 왠지 모르게 이름과 참 잘 어울립니다. 실제로도 맡은 업무를 묵묵하게 잘 수행해나가는 스타일입니다. 묵성씨의 첫인상을 보면 건장한 체격과 수염 덕분에 꽤나 거친 상남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누구보다 수줍음이 많은 수줍남입니다. 반전 매력이 있달까요? 이렇게 꽤나 부드러운 묵성씨는 강남점에서 고객 응대에 있어서 만큼은 최고라고 할 정도로 친절하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항상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저는 강남점 21년도 2월부터 강남점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이동엽 대리입니다. 이곳에서 매니저로서 근무한 기간이 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가 버윅코리아에 입사한 18년도부터 지금까지 회사 생활의 90%를 이곳에서 보낸 만큼 강남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큰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저는 매장과 온라인 몰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전반적인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상품 운영, 재고관리, 고객 응대 등 일반적인 업무도 하고 있지만 특히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적인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뿐만 아니라 고객-회사, 백화점-회사, 그리고 직원-회사 사이에서 서로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저희는 매장 업무와는 별개로, 틈틈이 블로그에 구두와 관련된 포스팅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응대하면서 고객님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시는 사항들을 주제별로 정리해 보면 어떨까라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 하나, 둘 작성하다 보니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매장에 방문하신 고객님이 휴대폰으로 저희의 포스팅을 보고 계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 아주아주 뿌듯하답니다.사진에서도 느껴지지만 함께 근무하고 있는 저희 셋은 비슷한 또래에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어느 매장보다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죠! 온/오프라인으로 가장 많은 고객을 마주하는 만큼 저희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버윅코리아를 접하는 모든 분들께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오늘은 버윅 스토어 특집 세 번째로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남점은 다른 매장에 비하여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고객님들과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는 곳이죠. 꼭 구두를 구매하지 않으시더라도 괜찮습니다. 저희는 활짝 열려있으니 언제든 부담 없이 오셔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그럼 강남점 소개는 이쯤에서 마무리하면서 저는 다음 스토어 특집을 작성해 주실 매니저님께 이만 바통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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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예식용 구두 - [옥스포드 구두] 편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봄은 새로운 해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결혼(예식), 면접, 졸업 등 다양한 행사가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결혼(예식)'을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드리는 [결혼 구두, 예식용 구두, 웨딩 구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실제로 저희 브랜드를 찾아주시는 분들 중 예식용 구두를 찾는 분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만큼 예식용 구두에 대한 문의는 꾸준하게 많았습니다. 이전에도 블로그를 통해 몇 번 예식용 구두에 대해 다뤄보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번 더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이번 콘텐츠는 디자인의 큰 카테고리로 나눠 [옥스포드 구두]편과 [더비 구두]편 총 2가지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옥스포드 구두'에 이어 '더비 구두'까지 읽어보시고 취향에 맞게 선택해 주시면 되겠습니다.예식(결혼식)은 예로부터 격식이 요구되는 중요한 행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화려한 장식이나 색감으로 개성을 표현하기보다는 진중하고 단정한 차림으로 격식에 맞는 매너를 지키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앞서 이번 콘텐츠를 옥스포드 구두와 더비 구두, 2가지로 나누어 포스팅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왜 '로퍼'는 없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끈이 없이 신고 벗기가 용이한 로퍼는 예로부터 캐주얼한 구두로 인식되고 있어 경조사를 비롯한 중요한 자리에서는 끈이 있는 레이스업 슈즈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물론 레이스업 슈즈에서도 옥스포드와 더비로 나뉘게 되는데 사실 '드레스화=옥스포드 구두'로 귀결되는 만큼 포멀하고 단정한 드레스 슈즈를 찾는 분들이라면 이번 편에서 소개해 드릴 '옥스포드 구두'를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반대로 평소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겨 입어 경조사와 같은 중요한 자리가 아니면 슈트를 입을 일이 없는 분들에게 옥스포드 구두는 일상에서 데일리로 활용하기 어려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옥스포드 구두에 비해 비교적 투박하고 캐주얼한 인상이 있긴 하지만 예식 이후 일상에서의 활용도를 고려한 '더비 구두'를 추천드리기도 합니다. 각각의 장, 단점이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건 본인의 복장을 고려하여 직접 매장을 방문해 여러 디자인을 신어 보시고 결정하는 것입니다.서문이 길었네요. 자, 그러면 오늘은 먼저 '옥스포드 구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제품은 바로 '스트레이트 팁(Straight Tip)'입니다. 다른 말로 캡 토(Cap Toe)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디자인은 브로그 장식이 없는 옥스포드 구두이며, 예로부터 경조사를 비롯한 격식을 차리는 진중한 자리에 신는 신발로 인식되었습니다. 저희 버윅코리아에서는 156 / 246 / 214 / 915 총 4가지 라스트로 진행하고 있으며, 각 라스트별로 뚜렷한 개성을 담고 있어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스트레이트 팁 모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4 가지 라스트의 스트레이트 팁 모델 중 오늘 소개해 드릴 모델은 바로 915 라스트의 5217 모델입니다. 5217 모델은 치즐드 토+롱 노우즈 옵션으로 앞코에서 느껴지는 입체감과 함께 전체적으로 유려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확실히 롱 노우즈 형태의 제품인 만큼 다른 스트레이트 팁 모델에 비해 앞코가 얇고 길게 뻗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스트레이트 팁 디자인 정장 구두에서 기본 아이템으로 꼽히는 디자인인만큼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디자인이죠. 하지만 5217 모델은 이런 익숙함으로 보다 세련되고 우아하게 풀어냈습니다. 뚜렷한 개성을 지닌 모델인 만큼 동일한 디자인의 제품들 속에서도 시선을 확 잡아끄는 매력이 있죠.자, 다음은 더블 몽크 스트랩입니다.사실 더블 몽크 스트랩은 옥스포드 구두는 아니지만 드레스화 형태로 제작된 만큼 옥스포드 구두와 함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두 개의 버클 장식을 가지고 있는 더블 몽크 스트랩 또한 스트레이트 팁 디자인과 더불어 예식용 구두로써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디자인입니다. 끈이 아닌 버클 장식으로 발등이 높은 분들이라면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버클 장식을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어 드레스화의 진중함과 함께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사진 속 모습처럼 더블 슈트를 입는 분들이 주로 선택하시곤 하는데 싱글 슈트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디자인이니 예식 구두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여기까지 결혼, 예식용 구두로 추천드리는 옥스포드 구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희 매장을 방문하시어 직원에게 예식용 구두를 추천해달라고 질문하신다면 아마 오늘 소개해 드린 모델들을 처음으로 보여드렸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드레스화=옥스포드 구두'로 귀결되는 만큼 격식을 차리는 진중한 자리라면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슈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꼽자면 역시 오늘 소개해 드린 모델들을 가장 추천드리고 있죠.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린 구두들이 꼭 정답은 아닙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중요시 생각하는 가치는 달라질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격식과 실생활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절충된 디자인을 안내해 드리기도 합니다. 바로 더비 슈즈이죠. 더비 슈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편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더비 구두]편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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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 브로그(Brogue) EDITORIAL
    Tip! 브로그(Brogue)구두와 영화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단어이실 겁니다. 네, 맞습니다. '브로그가 없는 옥스퍼드 슈즈' 라는 영화 '킹스맨'의 유명 대사죠.'브로그'는 착화감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시각적인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는 구두의 꾸밈 요소들 중 하나입니다. '브로그'의 존재로 구두 전체의 이미지와 분위기를 정적이고 단조로움에서 보다 동적이며 활발한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브로그'의 양에 따라 불리어지는 이름이 달라지는데요. 구두 전반에 걸쳐 '브로그'가 있다면 '풀 브로그', 캡토와 아일렛 부분에만 있다면 '하프 브로그', 라인에 따라서만 있다면 '쿼터 브로그'라 하죠. 자세한 모델별 이미지가 궁금하시다면 '에디토리얼'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Tip!] 콘텐츠는 문의가 많았던 내용들을 토대로 보다 직관적으로 솔루션을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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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윅 슈케어 클래스 [가죽과 스웨이드의 기본 손질 방법]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지난 2월 저희는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가죽 및 스웨이드 구두를 관리하는 방법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슈케어 클래스'를 진행하였고, 신청해 주신 분들과 함께 가죽과 스웨이드의 기본 손질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그때의 슈케어 클래스를 함께 공유하면서 가죽과 스웨이드의 기본 손질 방법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저희 버윅은 천연 가죽으로 제작된 구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천연 가죽 소재는 기본적으로 꾸준한 관리가 수반되어야 가죽 본연의 광택감을 잃지 않고 오랫동안 깔끔히 신을 수 있죠.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가죽 구두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그래서 저희 버윅코리아는 각 직영점과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하신 모든 분들께 기간 및 횟수 제한 없는 슈케어(Shoecare)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대부분의 한국 남성분들은 옷에 관심이 많지만 반대로 구두의 관리에는 무지한 편입니다. 평소 케어에 관심이 없던 고객들도 저희가 제공하는 무상 슈케어 서비스를 이용하시고 깨끗해진 구두를 받으면 대부분 기분 좋게 돌아가십니다. 몸에 걸치는 것 가운데 '구두(신발)'는 가장 청결에 취약하며 항시 오염물질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구두 내부도 발에서 나는 땀으로 인해 습기가 차고 가죽이 늘 젖어 있곤 하죠. 그래서 대부분 소모품으로 생각하시지만 꾸준히 관리만 잘 한다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깔끔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가격과 상관없이 누구나 애착이 가는 구두가 있습니다. 그런 구두들을 조금 더 오래 신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슈케어를 하는 이유구두를 계속 착용하면 유·수분이 빠져 건조해지는데 이는 주름의 갈라짐 및 찢어짐을 유발할 수 있고, 곰팡이 같은 세균 번식에 취약해집니다. 주기적인 관리는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슈케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그럼 가죽과 스웨이드 각각의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먼저,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에 관계없이 끈을 풀고 슈트리(Shoetree)를 구두에 넣어줍니다.주름이 지는 부위는 보행 시 구두가 접히면서 잦은 마찰이 발생하므로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주름을 편 상태에서 해당 부분은 다른 부위보다 더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슈케어의 시작과 끝은 '브러쉬(Brush)'입니다.이는 먼지와 오염을 털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가죽에 약품을 바른 뒤 이를 가죽의 모공으로 밀어 넣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슈케어에서 브러쉬는 말털솔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외에 돼지털이나 캐시미어와 같은 브러쉬들도 있지만 말털솔 하나만으로도 기본적인 케어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브러쉬 단계가 끝났다면 다음으로 검지와 중지에 '케어용 천(융)'을 풀리지 않도록 감아서 고정해 줍니다.케어용 천은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셔도 되지만 안 입는 면 티셔츠를 잘라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손에 감싼 천에 클리너를 적정량(쌀 한 톨 크기 정도)을 덜어줍니다.이때 한 번에 많은 양을 도포하기보다는 소량으로 여러 번 도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그대로 구두에 펴 발라 주시면 되는데 작은 원을 그리면서 부드럽게 발라주시면 되겠습니다.브러쉬질 다음에 진행하는 이 과정이 바로 클렌징 과정입니다. 이때 손에 힘을 주어 세게 문지른다면 자칫 클리너가 가죽의 염색을 벗겨낼 수도 있기 때문에 오염 정도에 따라 적절히 힘을 주어 부드럽게 약품을 발라주세요.방금 클렌징 과정에서 사용한 제품은 바로 프랑스 Saphir 사의 레더 로션(Leather Balm)입니다. 해당 제품은 레더 로션이지만 클렌징 효과도 있어 클렌징과 보습을 모두 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클리너 - 로션 or 슈크림 순으로 슈케어가 진행되지만 위 제품은 이를 모두 할 수 있기에 초보자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상품임은 물론 저희도 가장 애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레더 로션을 발라주고 스며들 수 있도록 적당한 건조 시간을 가진 뒤 다시 브러쉬질을 해줍니다.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브러쉬를 통해 약품을 모공에 밀어 넣어주고 가죽에 광택감을 일으켜주는 과정입니다.구두가 비교적 깔끔한 상태였다면 지금까지의 과정만으로도 기본 케어는 충분합니다.만약, 클렌징 과정에서 레더 로션이 아닌 클리너(Cleaner)를 사용하셨다면 가죽이 건조해질 수 있으니 이후 로션이나 슈크림을 꼭 발라주어야 합니다. 또한, 레더 로션을 사용했더라도 선택에 따라 추가적으로 슈크림을 바른다거나 비즈왁스를 통해 광을 낼 수도 있겠죠.클리너의 다음 순서는 로션 혹은 슈크림을 도포하는 것입니다.슈크림의 역할은 유분 보충과 색상 보정입니다. 가죽에 적정한 유분을 보충해 주어 윤기를 주고 이 유분이 가죽 위에서 얇은 보호막을 형성하여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가죽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색상이 있는 슈크림은 구두의 색상을 보정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벗겨진 염색이나 신으면서 자연스럽게 빠지는 가죽의 색상을 채워줍니다.슈크림을 도포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직접 손으로 발라주는 것입니다.손으로 바르게 되면 체온으로 인해 약품이 가죽에 보다 잘 스며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전체적으로 바르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고, 무엇보다 양 조절이 어려워 전체적으로 고르게 발라줄 수 없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는 방법입니다.두 번째 방법은 바로 '약솔'을 사용하는 것입니다.약솔을 사용할 때는 적정량을 찍은 뒤 약솔 전체적으로 고르게 발릴 수 있도록 슈크림의 뚜껑에 문질러줍니다. 이후 구두에 작은 원을 그리면서 도포해 주면 됩니다.약솔은 약품을 구두 전체적으로 고르게 발라줄 수 있고 손이 닿지 않는 부위까지 디테일하게 발라줄 수 있어 슈크림을 사용하실 때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손이나 약솔, 어느 방법을 사용하시더라도 주름이 지는 부위에는 다른 부위보다 약품을 듬뿍 발라주시기 바랍니다.슈크림을 도포했다면 앞서 레더 로션과 동일하게 적당한 건조 시간을 가진 뒤 다시 브러쉬질을 해주세요.슈크림을 도포하고 브러쉬질까지 마쳤다면 꼭 케어용 천(융)으로 구두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쓱쓱 닦아내 주시고 다시 한번 브러쉬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사진 속 케어용 천이 거뭇거뭇 해진 게 보이시나요? 가죽에 미처 스며들지 못하고 남은 잔여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잔여물이 남으면 바지에 묻어 이염이 될 수 있고 그 상태로 굳어버려 다음 슈케어 때는 꼭 클리너로 이를 제거해 주어야 하기에 귀찮더라도 천으로 닦아내주고 다시 브러쉬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자, 여기까지가 가죽의 손질 방법입니다.레더 로션만 사용하셔도 되고 개인 기호에 따라 슈크림을 사용하거나 비즈왁스를 통해 폴리싱을 하셔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꾸준한 관리겠죠?!다음은 스웨이드의 손질 방법입니다.스웨이드는 가죽에 비해 물이나 습기에 더 강한 소재이며, 부드러운 착화감으로 착용하기 좋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스웨이드는 관리가 어려운 소재라고 생각하지만 스웨이드는 브러쉬질만으로도 기본적인 관리가 충분하기 때문에 오히려 가죽보다 관리가 쉽습니다. 웬만한 물 얼룩이나 먼지는 브러쉬를 통해 제거가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방수 스프레이를 함께 사용해 주신다면 별다른 약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합니다.다만, 심한 얼룩이 생겼을 경우에는 슈케어 전문점을 방문하여 스웨이드 샴푸 작업을 맡기시길 권해드립니다.가죽과 동일하게 끈을 풀고 슈트리를 넣어줍니다.스웨이드는 전용 브러쉬를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스웨이드 전용 브러쉬는 인조모, 고무, 황동 등으로 제작되는데 일반적인 브러쉬(말털, 돼지털 등)를 사용할 경우 겉면의 먼지는 털어낼 수 있을지 몰라도 기모 사이사이 껴 있는 먼지를 제거하기는 어려워 꼭 스웨이드 전용 브러쉬를 사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스웨이드와 같은 기모 가죽은 결에 따른 쉐이드로 컬러감이 나타나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통일해서 정리해 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세게 문지르며 브러쉬질을 하기 보다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브러쉬질을 해주시고 끝을 살짝 말아올려서 해주시면 착용하면서 누운 기모를 일으켜 세우는데 좋습니다.스웨이드의 기본 손질 방법은 이걸로 끝입니다. 생각보다 쉽죠?물론 브러쉬 이후 추가적으로 케어를 진행할 수도 있지만 방금 소개해 드린 것과 같은 기본 케어만으로도 관리는 충분하기에 오늘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손질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각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문의해 주세요!자, 이렇게 가죽과 스웨이드의 기본 손질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사실 이외에도 몇 가지 슈케어 팁이라던가 밝은 색감의 가죽 관리법, 코팅 가죽 손질법에 대해 설명드렸지만 오늘 포스팅에는 다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직접 슈케어를 진행하며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각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친절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끝으로 구두를 오래 신을 수 있는 팁 4가지를 말씀드리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1. 구두를 벗을 때는 끈을 풀고 손으로 벗어주며, 신을 때에는 주걱을 사용한다.2. 같은 구두를 매일 신지 않는다.3. 구두를 신고난 뒤 하루는 말리기 좋은 곳(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며 슈트리를 사용한다.4. 궂은 날씨에 신는 구두는 하나쯤 구비해둔다.(스웨이드 소재 + 고무창 제품 등)감사합니다!※ 슈케어 클래스를 진행하며 사용한 슈케어 용품들은 저희 버윅코리아의 직영점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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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 클리너(Cleaner) EDITORIAL
    Tip! 클리너(Cleaner)최근 슈케어 관련하여 궁금증을 가지시는 분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습니다.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그 용도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 다양하게 질문을 해주시는데요. 다양한 제품에 대한 정보가 있으시지만 의외로 클리너에 대한 정보가 없으신 분들이 많습니다.클렌징 기능이 들어간 용품과 브러쉬는 사실상 필수적인 슈케어 용품이라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클리너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은 세안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화장만 하는 것과 비슷하죠. 클리너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노폐물이 구두 위에 차곡차곡 쌓여 얼룩덜룩한 외관뿐만 아니라 가죽 갈라짐과 같은 직접적인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영양공급과 색상 보강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이뤄져야 할 클렌징 작업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올인원 타입부터 짙은 얼룩을 지우는 클리너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보니 입맛에 맞는 제품을 찾아 사용하면 더욱 좋겠죠?※[Tip!] 콘텐츠는 문의가 많았던 내용들을 토대로 보다 직관적으로 솔루션을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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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말의 두께에 따른 사이즈 편차 EDITORIAL
    안녕하세요 버윅코리아입니다.구두를 신는 데 있어 내 발에 잘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사람의 신체 부위 중 발은 그날의 컨디션을 좌우할 정도로 민감한 부위입니다. 자칫 잘못된 사이즈를 선택하게 된다면 피로와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사이즈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사이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양말의 두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양말의 두께가 사이즈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하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 같습니다. 보통 구두에 신는 양말은 일반적인 면양말(정장 양말)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계절에 따라 소재감이 있는 양말(울, 캐시미어, 헤링본 등)을 신기도 하고, 거의 맨발에 가까운 덧신 양말을 신기도 하죠. 구두를 시착하려는데 스포츠 양말을 비롯해 소재감이 있는 두꺼운 양말을 신고 있다면 양말의 두께감 때문에 평소보다 구두가 타이트해지는 것은 물론 이를 고려해서 사이즈를 본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사이즈감을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한, 하루 종일 활동을 해서 발이 부어있는 상태에 이렇게 두꺼운 양말을 신고 있다면 더더욱 사이즈를 측정하기란 어렵죠. 특별히 구두와 함께 신을 양말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혹시나 염두에 두고 있는 스타일링이 있다면) 일반적인 면양말(정장 양말) 정도의 두께를 기준점으로 잡고 사이즈를 체크하시길 권해드립니다.물론 양말을 매번 들고 다닐 수는 없다 보니 저희 각 직영점에서는 시착용 기본 정장 양말을 항상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편하게 시착용 양말을 요청해 주셔도 됩니다.먼저, 울 이나 캐시미어, 헤링본 등 소재감이 있는 두꺼운 양말과의 코디를 염두에 두셨다면 정 사이즈 기준에서 좀 더 여유 있는 사이즈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재감이 있는 양말과 함께 구두를 신는다면 기존 내 발 사이즈에 양말의 두께감이 더해져 정 사이즈로 신기에는 타이트한 부분이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정 사이즈를 기준으로 일반적인 면양말과 두께감이 있는 양말을 신었을 때의 차이점이 한눈에 들어오실 텐데요. 양말의 두께감 때문에 발등이 갑갑할 정도로 사이즈도 타이트해지고, 타이트한 사이즈로 인해 양말이 뒤로 밀려서 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힐컵쪽 길이감의 여유도 사라져 이 상태로 장시간 보행한다면 발뒤꿈치가 까지고 물집이 잡히는 등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외관만 보더라도 왼쪽 사진 속 모습이 훨씬 깔끔해 보이지 않나요?덧신 양말은 일반적인 면양말과 비교해 양말 목의 유무의 차이일 뿐 두께감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동일하게 정 사이즈를 기준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간혹 매장에서 시착을 도와드리면서 양말을 보면 발등 부위에 밴드 형태로 되어 있는 양말을 보곤 하는데요. 이는 스포츠 양말에서 볼 수 있는 특징으로 일반적인 양말이라고 하더라도 기본 면양말의 두께보다는 두꺼운 편입니다. 평소에도 그 양말을 그대로 쭉 신을 예정이라면 문제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두께감이 있는 양말이라는 걸 인지하고 사이즈를 체크하시기 바랍니다.오늘은 이렇게 양말의 두께에 따른 사이즈 편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양말이 사이즈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까?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분도 계시겠지만 양말의 두께는 의외로 사이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편입니다. 특히, 로퍼처럼 미묘한 사이즈 차이에도 착용감이 달리지는 구두라면 양말의 두께로 인해 발생하는 사이즈 차이가 민감하게 느껴지실 수 있겠죠. 작은 부분이라도 꼼꼼히 체크하고 선택한다면 사이즈에 실패는 없을 것입니다!감사합니다!※ 현재 버윅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ACCESSORIES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양말을 판매하고 있습니다.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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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 라스트(Last) EDITORIAL
    Tip! 라스트(Last)매장에 방문하셔 응대를 받아보셨거나 구두에 조금 관심이 있으시다면 '라스트(Last)'라는 단어를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엄청 어렵고 전문적인 단어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의외로 굉장히 간단합니다. '라스트'는 우리말로 구두골이라 표현되며 구두를 형성하는 전반적인 골격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라스트'는 설명드린 것과 같이 구두를 형성하는 기본 골격이기에 그 형태와 외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죠. 라스트가 중요한 이유는 외관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착화감과 사이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발볼의 너비와 발등의 높이도 라스트에 의해 변경이 되죠. 그렇기에 라스트가 다른 제품은 미세하게 사이즈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Tip!] 콘텐츠는 문의가 많았던 내용들을 토대로 보다 직관적으로 솔루션을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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